1. 국내 기업 쿠팡이 미국 나스닥으로 진출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쿠팡, 앞으로도 잘 나가길!

쿠팡은 1월 12일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상장 예비심사 단계를 통과하면 사실상 상장의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빠르면 두달 뒤인 3월에 나스닥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쿠팡의 주식 상장을 위한 움직임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적자가 발생되고 상황에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11조원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적자는 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서 매출이 55%가 올랐고 영업적자도 7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영업적자가 발생하며 흑자 전환이 요원한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급성장하는 매출해도 불구하고 높은 영업적자는 시장이 쿠팡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판단하는데 의구심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나스닥 상장이 이루어 지게되면 쿠팡의 최대 걸림돌이 됐던 적자 리스크를 단번에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실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을 할 것이라는 것은 관련 인재를 영입하는 쿠팡의 움직임에서 어느 정도는 예측해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쿠팡은 2019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비롯, 명망 있는 외국인 전문가들로 주요 임원진을 구성하였으며, 이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어느 정도 옅볼 수 있는 움직임이었습니다. 

 

2. 쿠팡의 선택은 왜 코스닥이 아닌 나스닥이었을까요?

국내에서 성장한 쿠팡이 왜 나스닥을 택한 이유는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아직 비슷한 업종의 상장사가 없는 우리 나라에서 상장을 해야할 경우 비교군이 없어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산정해야 하는데 반해 이커머스 등 신사업이 비교적 많이 발전한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로 주식 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이 분석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상장 이후의 주가 상승 여력도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더 높다는 계산도 있었을 거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2) 주요 주주들의 의견

또한 주요 주주들의 의중에 따른 결정이 있었을 거라 분석되는데, 쿠팡의 가장 잘 알려진 투자자 중 한 명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글로벌 투자로 성공한 만큼 주요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국내보다는 미국 시장의 상장을 검토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3. 그럼 쿠팡의 기업가치는 얼마일까요?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하게 되면 적게는 250억 달러(한화 27조원)에서 많게는 300억 달러(한화 32조원)으로 기업 가치의 범위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SK 이노베이션의 시가 총액이 26조 3065억원인데(그것도 최근에 엄청난 주가 랠리에 이득을 보아서) 그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될 예정입니다. 

다만 기업가치 전망의 범위가 5조원이나 차이가 나게 된 이유는 쿠팡의 막대한 누적 적자 때문인데, 증권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4.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쿠팡 관련주 분석!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두 기업들이 있습니다. 
두 관련 기업은 동방과 KTH 입니다.

동방은 지난 2018년에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진행한 기업이고, KTH는 KT의 콘텐츠 계열사로 얼마전 쿠팡의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로 협업을 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쿠팡과의 연이 있는 두 기업의 주가는 폭등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동방은 11월 29.96% 상한가, 12일 역시 거래제한선인 29.85% 올라 3,915원에 거래됐고, KTH 역시 11일 24.54% 폭등, 12일 29.96% 상한가를 기록하며 9,76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지만, 이미 연상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더 상승할 수 있을지 가늠이 잘 가지 않습니다. 

 

KTH의 1월 11-12일 주가 차트
동방의 1월 11-12일 주가 차트


5. 아마존의 국내 시장 진출

아마존은 SK텔레콤과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의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협업을 약속했습니다. 
최근 SK 텔레콤의 주가가 274,500원까지 올라갔던 이유이기도 하지요.


연초부터 SK텔레콤과 아마존은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11번가의 지분을 최대 30%까지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11번가는 현재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서비스인 SSG닷컴을 통해 자정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6시에 받아 볼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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